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기와 함께, 부모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는 여러분, 정말 축하드려요.
아이를 품에 안은 그 순간부터 모든 게 낯설고 두렵지만, 반대로 새로운 감정이 솟구치기도 하죠.
오늘은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혜택 중 하나, 바로 첫만남이용권 신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.
처음 들으셨나요? 아니면 들어봤지만 대충 넘겼던가요?
그런데 이거, 그냥 혜택이 아닙니다.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출발선 지원금 같은 거예요.
현금은 아니지만,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바우처 형식의 지원이랍니다.
자, 그럼 ‘첫만남이용권’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도록,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설명해드릴게요.
알아두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정보니까요.
첫만남이용권이란? – 태어난 아이를 위한 첫 번째 환영 패키지
부모가 처음 만나는 순간, 국가도 함께 한다
‘첫만남이용권’은 정부에서 모든 출생아에게 주는 일종의 출산 축하 바우처입니다.
처음 시행됐을 땐 한정적인 대상이었지만,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해당되죠.
아이의 출생신고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신청 자격이 생깁니다.
이용권이라고 해서 무슨 연애 어플 쿠폰 같은 걸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(이름이 살짝 그런 느낌이긴 하죠?),
사실 이건 100만 원 상당의 포인트형 바우처예요.
현금처럼 쓸 순 없지만, 육아에 필요한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생각보다 훨씬 폭넓은 사용처
기저귀, 분유는 물론이고 아기 옷, 유아용 가전, 심지어 일부 병원비 결제까지 가능합니다.
사용처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어서, 생각보다 더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.
즉, ‘이용권’이라고 해서 쓸 곳이 적을 거란 편견은 접어두셔도 좋아요.
신청 조건 및 대상 – 누가, 언제 받을 수 있나요?
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가능
첫만남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기가 대상입니다.
외국 국적이어도 부모 중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이면 신청 가능하죠.
아이의 주민등록이 완료되어야 하므로, 출생신고를 먼저 마쳐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.
신청은 한 번만, 부모 중 한 명이 가능
신청은 주 양육자 또는 보호자 1인만 가능하며, 중복 신청은 되지 않아요.
기본적으로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게 제일 간편합니다.
정부24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 가능하고요.
단, 출생 60일 이내 신청하는 걸 추천해요. 그 이후에도 신청은 가능하긴 하지만, 혜택 누락 위험이 커지니까요.
신청 방법 – 어렵지 않아요, 단 5분이면 끝
정부24에서 온라인 신청
- 정부24 접속
- ‘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’ 검색
- 로그인 후, 아이 정보 입력
- 수령 방법 및 카드 선택
- 신청 완료
카드는 국민행복카드를 선택해야만 첫만남이용권이 충전돼요.
기존에 보유 중이라면 그대로 사용 가능하고, 없으면 신청 시 발급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요.
오프라인 신청도 OK
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,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 방문해서 신청해도 됩니다.
신분증과 아이 출생신고가 완료된 상태여야 하며, 카드 신청도 함께 하게 됩니다.
사용처 및 사용 방법 – 어디서, 어떻게 쓸 수 있을까?
유아용품 전문점부터 병원, 약국까지
- 아기 기저귀, 물티슈, 분유
- 유모차, 아기띠, 침대
- 소아과 진료비
- 예방접종비
- 산후조리용품
이외에도 아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물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어요.
단, 온라인 쇼핑몰은 일부 제한되며, 오프라인 가맹점 위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세요.
사용 기한은 출생 후 1년 이내
첫만남이용권은 출생일 기준 1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해요.
기한이 지나면 소멸되며,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습니다.
그러니 꼭 필요할 때 아껴두기보다는, 필요한 순간에 과감하게 사용하는 게 이득입니다.
첫만남이용권의 금액과 카드 선택 팁
얼마 받을 수 있나요?
- 1인당 100만 원 지급
- 분할 사용 가능 (예: 3만 원, 7만 원 등 자유롭게)
- 한 번의 결제로 모두 써도 무방
100만 원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.
실제로 육아 초기에 들어가는 기본 비용이 많다 보니, 이 바우처는 체감상 매우 큰 도움이 돼요.
어떤 카드로 받아야 할까?
가장 많이 쓰이는 건 KB국민, 신한, 삼성의 국민행복카드입니다.
이미 보유 중인 카드에 충전해도 되고, 신규 신청도 가능해요.
신청 시에는 꼭 ‘첫만남이용권 충전 가능한 카드’인지 확인해야 합니다.
간혹 기존에 있던 카드로는 충전이 불가한 경우도 있어서, 새로 발급하는 게 나을 수 있어요.
놓치기 쉬운 포인트 – 경험에서 나온 꿀팁들
등록 지연 시, 지급도 지연된다
출생신고가 늦어지면 첫만남이용권 지급도 자동으로 밀려요.
특히 연말 출생 아이들은 다음 해로 넘어가면서 행정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, 최대한 빠르게 신고하시길 추천드려요.
지역마다 카드 수령 속도 다르다
카드사와 지역센터 간 협조 속도 차이로, 어떤 지역은 카드 수령까지 2~3주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.
출산 후 바로 신청해두면 훨씬 여유롭게 쓸 수 있어요.
마무리하며 – 혜택은 기다려주지 않아요
첫만남이용권 신청은 아이에게 주는 첫 번째 사회적 선물이에요.
그리고 부모가 받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지원이죠.
기회가 왔을 때 바로 챙겨야 한다는 것, 육아의 첫 단추를 채우는 데 있어
국가도, 사회도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.
금액은 100만 원.
현금처럼 손에 쥐어지는 건 아니지만,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스마트한 혜택입니다.
출산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후, 부모의 작은 숨통을 틔워주는 그런 시스템.
놓치지 말고, 늦지 않게 꼭 챙겨보세요.
오늘도 육아의 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부모님들, 응원합니다!